윈도우 OS 를 쓰면서 개인적으로 잘 쓰고 있는 유틸리티중 하나인 파워토이
윈도우 진영에서는 나름 유명한 확장 프로그램이며, Github기준 Star 도 무려 50K 가 넘는 메가 프로젝트이다.
필자의 경우 그중에서도 "파워토이 런" 기능을 애용하고 있다.
PowerToys Github
PT 자체가 아직 프리뷰 (0.3 대..) 이기 때문에 자잘한 버그등이 종종 있고, 쵸큼.. 아쉬운 기능도 있긴한데 그럭저럭 잘 쓰고 있다.
필자의 경우 웹 브라우저를 킬때 PowerToys Run 을 이용하여 다음과 같이 웹 브라우저를 오픈한다.
그런데 PowerToys Run 의 플러그인중 하나는 URI Plugin 이 있으며, 이를통하여 빠르게 기본 웹 브라우저로 해당 URL 을 오픈할수있는 기능이 포함되어있다.
위와같이 직접 활성화 구문을 이용하여 바로 URL 로 이동할수있다.
근데, URL 로 웹브라우저를 오픈하기 보다는, 그냥 웹브라우저를 오픈하고, 서치엔진이나, 직접 url 를 검색하는게 히스토리도 이용하고 더 편하다.
그래서 사용하는 패턴을 보면, 직접 활성화 구문을 이용해서 웹서핑을 하기 보다는 그냥 웹브라우저를 열어서 웹서핑을 하게되더라...
이럴바에 그냥 직접활성화 구문으로 웹브라우저를 열면 안될까...? 하고 PT Run 기능에 대한 새 아이디어 (Feature-Request) 로 이슈를 하나 등록했다.
https://github.com/microsoft/PowerToys/issues/11223
여러 커미터 분께서, 괜찮은 아이디어라고 하셔서, 본인이 직접 구현하기로 결정했다.
뭐 오픈소스가 그러하듯, 처음 초기 세팅이 제일 말썽인데, 몇몇 파일이 인코딩때문에 빌드가 안되서 인코딩을 새로 저장해주고, 내가 건드려야하는 프로젝트 구조를 파악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(구조 자체는 깔끔하고 확장성있게 구성되어있음)
뭐 구현 방법이야 중요한게 아니니까 넘어가고, PR 을 날렸다.
https://github.com/microsoft/PowerToys/pull/11260
PR 리뷰를 받고, 몇몇 논의를 진행했는데 주요쟁점은 Title 와 Subtitle 을 어떻게 할것인가? 였다.
몇번의 대화 끝에, 타이틀은 Open Default Browser 고정, 서브타이틀은 경로로 하기로 하였다.
결국 머지되어서 내 Feature 가 Power Toy 에 들어가게 되었다. 메데타시 메데타시~
이번 컨트리뷰트에서는 마이크로 소프트 계산기를 컨트리뷰트 했을때 와 다르게 응답이 엄청나게 빠르다.. 하루안에는 무조건 오고, 한국기준 밤 시간대에서는 거의 즉각적으로 응답이 온다. 그래서 Issue - PR - 수정 - 머지 까지 빠른 프로세스로 진행되었다.
이것으로 나도 마이크로 소프트 파워토이 컨트리뷰터~, Typo / Bug fix 가 아닌 feature (작긴하지만) 을 추가한 컨트리뷰트는 처음이라 뿌듯하다.
'프로그래밍 기록 > OSS | 컨트리뷰션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안전모를 쓰고 Base Chain 을 여행하는 나그네를 위한 쉼터 (0) | 2024.05.23 |
---|---|
2021 오픈소스 컨트리뷰톤 장려상 수상 - Azure Functions OpenAPI Extensions (0) | 2021.11.03 |
[Github] Dark Theme (0) | 2020.12.09 |
[Kotest] 코테스트 typo 컨트리뷰터 되기 (2) | 2020.11.21 |
[Microsoft/Calculator] 마이크로소프트 계산기 컨트리뷰터가 되기까지의 기나긴 여정 (0) | 2020.08.22 |